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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Wellness
2026-01-23
여성이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약 80%를 차지한다는 통계 뒤에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심리와 생물학이 얽힌 정교한 메커니즘이 존재합니다. 가보르 마테 박사가 지적한 ‘타인 중심적 성향’이 어떻게 여성의 신체를 공격하는 생물학적 무기가 되는지, 과학적 근거를 통해 살펴봅니다.

우리의 면역 체계는 단순히 외부 바이러스만 막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내가 아닌 것'을 구분하는 정체성 유지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타인의 요구를 우선하며 자신의 감정을 억누를 때, 우리 몸은 심리적 경계선을 잃어버리고 결국 자기 자신을 외부 침입자로 오인하기 시작합니다.
● 코르티솔의 역설과 HPA 축의 붕괴
자신의 분노와 필요를 억누를 때, 뇌의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HPA 축)은 이를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 간주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만성적으로 방출합니다. 장기 노출 시 면역 세포가 저항성을 갖게 되어, 면역 시스템의 브레이크가 고장 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 여성 면역계의 생물학적 특성
여성은 면역 관련 유전자가 밀집된 X 염색체를 두 개 보유하며, 에스트로겐은 면역 세포의 반응성을 높입니다. 이러한 민감성이 사회문화적 스트레스(착한 여자 프레임)와 결합할 때, 면역계는 내부 조직을 공격하는 염증 폭풍(Cytokine Storm) 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 대사 건강의 지표, 당화혈색소(A1C)
만성 스트레스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정상 범위 상한선(5.9%~6.0%)에 머무는 여성들은 체내 염증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으며, 이는 면역 교란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됩니다.

정서적 경계선(Boundaries) 설정하기
타인의 요구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은 심리적 선택이 아닌, 면역계의 브레이크를 수리하는 생존 전략입니다.
객관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당화혈색소(A1C)와 같은 지표를 통해 내 몸의 대사 건강을 확인하고, 혈당 변동폭을 줄이는 식단을 유지하세요.
감정의 안전한 해방
억눌린 분노를 인지하고 표현하는 것은 그 어떤 약보다 강력한 항염제 역할을 합니다.


가보르 마테 박사는 질병이 때때로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신체의 정직한 외침이라고 말합니다. 타인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내 면역계를 희생시키는 일을 이제 멈추어 주세요.
진정한 치유는 내 몸의 주인인 나 자신과 화해하고, 나의 필요를 가장 앞줄에 세우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여러분 자신에게 가장 친절한 보호자가 되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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