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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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Wellness
2025-12-29
“오늘 누구와 이야기를 나눴나요?”
이 질문이 단순한 안부 인사가 아니라, 당신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이라면 어떨까요?
기능의학 전문가 Mark Hyman 박사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는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하루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동등한 건강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이죠.
더 주목할 만한 사실은, 우리의 인간관계가 단순히 심리적 위안을 넘어 실제로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킨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사회유전체학(Sociogenomics)'이라는 새로운 의학 분야가 밝혀낸 과학적 사실입니다.
관계는 더 이상 부가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미국 공중보건국의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조기 사망 위험을 26-30% 증가시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외로움이 단순히 '혼자 있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살면서도,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도 진정한 유대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외롭습니다. 관계의 수가 아니라 질이 건강을 결정합니다.
외로움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 심장마비 위험 29% 증가
● 뇌졸중 위험 32% 증가
● 만성 염증 반응 증가
● 인지 저하 및 치매 위험 상승
UCLA 스트레스 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는 놀랍습니다. 우리가 나누는 대화의 질에 따라 실제로 유전자 발현이 달라진다는 것이죠.
긍정적이고 친밀한 대화를 나눌 때:
● 항염증 유전자 활성화
● 세포 치유 및 회복 메커니즘 작동
● 옥시토신, 엔돌핀 분비로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 면역 기능 강화
갈등적이거나 적대적인 대화를 나눌 때:
●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 급증
● 염증 유발 유전자 활성화
● 사이토카인 같은 염증 물질 증가
● 생물학적 노화 가속화
이것은 추상적인 이론이 아닙니다. 측정 가능하고, 관찰 가능한 생물학적 현상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하루 10분, 진심을 담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고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오늘 어땠어?"라는 형식적인 질문보다는 “오늘 무엇이 당신을 기쁘게 했나요?” 같은 구체적인 질문이 더 깊은 대화를 이끌어냅니다.
연구에 따르면, 20초 이상의 포옹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현저히 낮춥니다.
갈등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누적되는 갈등입니다.
상대를 비난하는 대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대화해보세요. “당신이 틀렸어” 대신 "나는 이럴 때 이런 감정을 느꼈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염증 반응이 달라집니다.
포옹, 악수, 부드러운 스킨십은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합니다.
특히 부부나 가족 간의 신체 접촉은 항염증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과의 교감 역시 유사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옵니다.
온라인 소통도 중요하지만, 대면 상호작용이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취미 모임, 스터디 그룹, 자원봉사 등 규칙적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해보세요.
특히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립을 선택하지 말고 의도적으로 사람들과의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안부 메시지 보내기
오늘 저녁
가족과 식사하며 디지털 기기 없이 대화에 집중하기
이번 주
관심 있던 모임이나 활동에 참여 신청하기
매일
10분 이상의 의미 있는 대화 + 포옹 나누기

Mark Hyman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회적 관계가 유전적 요인보다 건강 결과를 결정하는 데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희망적인 메시지입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는 바꿀 수 없지만, 오늘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대화를 나눌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오늘 나누는 따뜻한 대화, 건네는 위로의 말, 함께 나누는 웃음이 문자 그대로 세포 수준에서 치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당신 자신과 상대방 모두를요.
관계는 사치가 아닙니다. 생존의 필수 요소입니다. 🌿
💬 오늘, 누군가와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눠보시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유전자가 그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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