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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Wellness
2026-01-06
“유산균 100억 마리!”
편의점에서 흔히 보는 문구입니다. 장 건강에 좋을 것 같아 매일 마시는 요거트, 정말 건강식품일까요? 최근 해외 건강 전문가들이 지적한 내용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천연 딸기향"이라고 적혀있어도 실제 딸기가 들어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식품위생법상 효모나 식물 추출물로 향만 재현해도 이 표현을 쓸 수 있거든요.
국제 연구에 따르면 가향 요거트의 평균 당 함량은 11.5g/100g이지만, 실제 과일 함량은 매우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과일의 식이섬유, 비타민C, 폴리페놀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2022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발효유 제품의 유산균수는 1mL당 8,300만~2.7억 CFU로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국제 연구에 따르면 유통기한 중반쯤 되면 표기된 균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무지방이나 가당 제품은 생존율이 더 낮았고요. 주된 원인은 냉장 유통 관리와 보존제입니다.

지방을 빼면 맛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당류와 전분을 더 넣습니다. 칼로리는 비슷한데 포만감은 떨어져서 오히려 과식하게 되죠.
흥미롭게도 2016년 93만 명 연구에서는 전지방 유제품 섭취자가 오히려 비만·당뇨 위험이 낮았습니다. 지방이 포만감을 주고 혈당을 안정시키기 때문입니다.
2025년 농심켈로그가 주요 제품 10종의 당 함량을 30g(한 그릇) 기준 5g 이하로 리뉴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역으로 이전 제품들이 그보다 훨씬 높은 당을 함유했다는 의미입니다.
“통곡물” 표기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 규정상 전체 곡물 중 30%만 통곡물이어도 이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국제 연구에서 시판 통곡물 시리얼의 평균 통곡물 함량은 38%, 첨가당은 28%로 나타났습니다.
식물성 우유나 대체육이 자연스럽고 건강해 보이지만, 성분표는 다릅니다. 식물성 우유의 실제 원료(아몬드 등) 함량은 2-3%뿐이고, 식물성 패티는 21개 성분으로 만들어지며 나트륨이 일반 패티의 5배입니다.

배는 부른데 자꾸 먹게 됩니다
2019년 연구에서 초가공식품을 먹은 그룹은 하루 500kcal를 더 섭취했습니다. 포만감이 떨어져 계속 먹게 되는 거죠. 단 2주 만에 평균 0.9kg이 증가했습니다.
장내 환경이 나빠집니다
초가공식품을 일주일만 먹어도 유익균이 4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 건강을 위해 먹는 요거트가 오히려 장을 해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규모 연구가 말하는 진실
프랑스 10만 명을 추적한 연구 결과입니다:
● 초가공식품 10% 증가 → 비만 위험 12% 증가
● 초가공식품 10% 증가 → 암 발생 위험 12% 증가
● 초가공식품 하루 4회 이상 → 심혈관 사망률 62% 증가
● 초가공식품 하루 4회 이상 → 전체 사망률 62% 증가
뇌 건강도 영향받습니다
브라질 1만 명을 10년간 추적한 연구에서, 초가공식품 섭취 비중이 20%를 넘으면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28%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감미료는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릅니다.
2017년 40만 명 메타분석 결과:
● 인공감미료 장기 섭취자가 오히려 비만·당뇨·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 장내 미생물 변화로 혈당 조절이 악화됨
● 단맛에 둔감해져서 더 강한 단맛을 찾게 됨

“100년 전 우리 할머니가 이 성분을 알아보실까?”
✅: 밀가루, 설탕, 소금, 버터, 달걀
❌: 메틸셀룰로스, 이산화티타늄, 카라기난
발음하기 어려운 성분이 3개 이상이면 주의 신호입니다.
● 5개 이하: 최소 가공 (플레인 요거트 = 우유, 유산균, 크림)
● 5-10개: 중간 가공 (통곡물빵 = 밀, 물, 이스트, 소금, 올리브유, 꿀)
● 10개 이상: 초가공 (시리얼 = 21-30개 성분)
프랑스 10만 명 연구에서 초가공식품 10%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이 14% 증가했습니다.
영양성분표 확인 (20초)
● 당류: 7g/100g 이하
● 단백질: 8g/100g 이상
● 지방: 무지방보다 2-4% 권장
성분표 확인 (30초)
● 성분 5개 이하
● 발음 어려운 성분 없음
● 앞 3개 성분에 “설탕·시럽” 없음
앞면 주의 신호 (10초)
● “천연향”, “무지방”, “저칼로리” → 뒷면 꼭 확인
플레인 요거트 볼 (1인분)
● 플레인 그릭 요거트 150g
● 냉동 베리 80g
● 아몬드 10g
● 치아씨드 5g
결과
● 시판 가향 제품 대비: 당류 30%↓, 단백질 250%↑, 비용 40%↓
● 만드는 시간: 2분
● ❌ “내일부터 100% 바꾸기”
● ✅ “이번 주 아침 5일만 플레인 요거트로”
● ✅ “장볼 때 성분표 10초 확인”
● ✅ “초가공식품 비중 조금씩 줄이기”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플레인 그릭요거트는 가향 제품 대비 100g당 가격이 저렴하면서 영양 밀도는 훨씬 높았습니다.
장바구니에 담는 선택이 10년 후 건강을 만듭니다.
대규모 연구들이 일관되게 보여주는 건 명확합니다. 초가공식품 섭취가 늘어날수록 비만, 당뇨, 심혈관질환, 암,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작은 변화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100년 전 우리 할머니가 이 식품을 알아보실까?”
이 간단한 질문 하나면 충분합니다. 다음 장보기 때 한 번 실천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글은 한국소비자원 조사(2022), 식약처 규정, 20개 이상의 국제 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건강 상태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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