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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는 왜 운동이 아니라 ‘불안’ 때문에 그만둘까

트레이너로 일한 지난 6년 동안
힘들어서 이직하거나, 퇴사하거나, 아예 업계를 떠나는 분들을
적어도 50명 이상은 봤습니다.

체대에 다닐 때부터
“트레이너는 알바 같은 직업이다”,
“불안정해서 오래 못 간다”라는 이야기는
너무 흔하게 들리던 말이었습니다.

이상했던 점은
아무도 이 상황을 문제라고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그렇다”,
“트레이너는 다 그렇다”라는 말로 모든 것이 정리되는 분위기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가까이 지켜보면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트레이너 대부분은 운동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정작 운동 때문이 아니라
불안정한 급여 구조와 매출 압박 때문에 업계를 떠납니다.

  • 이번 달 급여가 얼마인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태

  • 누가 재등록할지 감으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

  • 수업이 줄어들 때마다 흔들리는 자존감

    이 불확실성이 쌓이면서 결국 번아웃으로 이어집니다.

문제는 실력 부족도 아니고 의지 부족도 아닙니다.
핵심은 예측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저는 운동 기술이나 자격증 교육이 아니라
트레이너 개인의 매출·급여 흐름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0명 이상의 트레이너와 센터 대표를 직접 만나
페이롤을 분석하고 수업 수·단가·커미션·재등록 흐름을 정리해왔습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더 열심히 하세요”라는 조언이 아닙니다.
왜 불안한지 어디에서 흐름이 끊어지는지
무엇을 바꾸면 다음 달이 달라지는지를 구조로 설명하는 기준입니다.


트레이너가 매출과 급여를 감이 아니라 주도권으로 다룰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정리해 나가려 합니다.

운동이 좋아서 시작한 분들이
‘불안’ 때문에 이 일을 포기하지 않도록.
그것이 제가 이 이야기를 계속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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