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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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Wellness
2025-11-14
많은 사람들이 수면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잠을 많이 자는 것이 게으름의 상징 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수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좋은 수면이야 말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고객들이 수면 문제를 호소하며 수면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쉽게 복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면제를 비롯한 정신과약을 비타민 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트레이너는 수면제의 실체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수면의 깊이와 수면 사이클: 왜 '진짜 수면'이 중요한가

건강한 사람은 밤에 4-6회의 수면 사이클을 거칩니다. 각 사이클은 약 90분이며, 4개의 수면 단계를 거칩니다:
수면 단계 1-2 (얕은 수면, Light Sleep)
잠에 들어가는 전환기
외부 자극에 쉽게 깰 수 있음
전체 수면의 약 50-55%
수면 단계 3 (깊은 수면, Deep NREM Sleep) ⭐ : 몸이 회복하는 기회!!!
몸의 회복이 일어나는 핵심 단계
성장호르몬 분비의 70% 이상 발생
근육 단백질 합성, 조직 재생, 면역 세포 활성화
전체 수면의 약 15-20%
깨우기 가장 어려운 단계 - 이 단계에서 깨면 극도로 몽롱함
수면 단계 4 (REM 수면, Rapid Eye Movement Sleep) ⭐: 정신과 뇌가 회복하는 기회!!!
뇌의 회복과 학습이 일어나는 단계
기억 공고화: 낮에 배운 운동 기술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
감정 처리 및 정신 건강 유지
운동 학습 능력: REM 수면이 부족하면 새로운 운동 동작 습득 40% 감소
전체 수면의 약 20-25%
전반부(첫 3시간): 깊은 수면(단계 3)이 많음 → 신체 회복 집중
후반부(아침 가까이): REM 수면이 많음 → 기억 정리, 학습 정착
왜 이러한 내용이 중요할까요?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 수면 후반부에 비중이 많은 REM 수면이 우선적으로 삭제됨 → 운동 학습과 기억력 손상 (정신과 뇌의 회복 기회 부족)
수면 중간에 자주 깨면 → 깊은 수면 도달 실패 → 신체 회복 부족
고객이 복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수면제는 크게 6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대표 약물: 트리아졸람(할시온), 로라제팜(아티반), 테마제팜
작용 방식: GABA-A 수용체의 여러 서브유닛(α1,2,3,5)을 비선택적으로 활성화
특징: 강력한 진정 효과, 높은 의존성, 금단 증상 심각
대표 약물: Zolpidem(졸피뎀, 스틸녹스), Zopiclone(조피클론, 이모반), Zaleplon(잘레플론, 소나타)
명칭 유래: 세 약물 모두 이름이 Z로 시작하기 때문에 "Z-약물"로 통칭
작용 방식: GABA-A 수용체의 α1 서브유닛을 '선택적'으로 자극한다고 주장되지만, 고용량에서는 벤조디아제핀처럼 비선택적으로 작용
특징: "벤조디아제핀보다 안전하다"고 홍보되었으나, 실제로는 부작용 프로필이 거의 동일
대표 약물: 수보렉산트(벨솜라), 레보렉산트
작용 방식: 각성을 유지하는 오렉신 시스템을 차단
특징: 비교적 최신 약물, 의존성은 낮지만 수면 구조 손상은 여전히 발생
대표 약물: 라멜테온(로제렘), 타시멜테온
작용 방식: 자연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수용체 자극
특징: 가장 부작용이 적지만 효과도 약함, 생체리듬 조절에 더 적합
대표 약물: 디펜히드라민(드림웰, 레스타민), 독실아민(우나이섬)
작용 방식: 히스타민 H1 수용체 차단 → 부작용으로 졸음 발생
특징: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매 가능, "약한 수면제"로 오해, 원래는 알레르기 치료제
심각한 부작용:
REM 수면 억제 30% 이상 → 운동 기술 학습과 기억력 손상
다음날 숙취 효과 → 운동 중 집중력, 협응력 저하로 부상 위험
빠른 내성 발생 (3-5일) + 장기 복용 시 치매 위험 증가(아세틸콜린 차단)
중요: "처방 없이 살 수 있다 = 안전하다"는 착각이 위험합니다.
대표 약물: 삼환계(TCA): 아미트립틸린(에라빌), 트라조돈(데시렐) 미르타자핀(레메론)
작용 방식: 히스타민 수용체 차단 +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조절 → 강한 진정 효과
특징: 원래는 우울증 치료제, 부작용으로 졸음이 생겨 수면에 처방, 의존성은 낮지만 복잡한 부작용
심각한 부작용:
REM 수면 억제 30-50% → 기억과 학습 손상
체중 증가 2-3kg (특히 미르타자핀) + 다음날 지속적인 몽롱함
임의 중단 시 금단 증상 → 불면증 악화, 두통, 구역감 (반드시 의사와 상담 필요)
중요: 항우울제는 절대로 임의로 중단하면 안 되며, 반드시 처방 의사와 상담하여 천천히 감량해야 합니다.
고객이 복용 중인 약의 90% 이상은 벤조디아제핀 또는 Z-약물입니다. 이 두 유형은 본질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뇌를 억제하며, 이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수면제를 복용하면 갑자기 의식이 꺼져 잠에 드는 것 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수면이 아닙니다. 뇌를 강제로 억제하여 만든 진정 상태(sedation)일 뿐입니다.
자연 수면과 수면제 유도 수면의 차이:
자연 수면: 뇌가 4단계를 90분 주기로 반복하며 몸과 마음을 회복
수면제 수면: 뇌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억제되어 회복 과정이 손상됨. 깊은 수면과 REM 수면의 기능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음
수면제 복용 시:
깊은 수면(Deep NREM) 40-50% 감소 → 성장호르몬 분비 60% 감소, 근육 회복 저하, 면역력 약화
REM 수면 30-40% 감소 → 기억력 저하, 감정 조절 장애, 운동 기술 학습 40% 감소
호르몬 혼란: 테스토스테론 10-15% 감소,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30% 증가

고객이 "약 먹고 8시간 잤는데 왜 피곤할까요?"라고 묻는다면, 진정한 수면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눈 감은 시간만 지난 것이지 회복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면 사이클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깊은 수면과 REM 수면이 파괴되었기 때문입니다.
약한 수면제라고 불리는 Z-약물(Z-drugs)의 정체: 안전하지 않습니다

Z-약물이란 무엇인가?
Z-약물(Z-drugs)은 zolpidem(졸피뎀), zopiclone(조피클론), zaleplon(잘레플론) 등
이름이 Z로 시작하는 수면제들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1990년대에 "벤조디아제핀보다 안전한 차세대 수면제"로 홍보되며 출시되었습니다.
Z-약물은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방식으로 뇌에 작용합니다:
둘 다 GABA-A 수용체를 자극하여 뇌 활동 억제
Z-약물은 α1 서브유닛에 '선택적'이라고 주장되지만, 고용량에서는 비선택적으로 작용
결과적으로 부작용 프로필이 벤조디아제핀과 거의 동일

2007년, 2019년 미국 FDA 경고: Z-약물 복용 후 다음과 같은 복합 수면 행동 보고
수면 중 운전(sleep-driving): 본인은 기억하지 못함
수면 중 폭식: 깨어나서 냉장고가 텅 빈 것을 보고 알게 됨
수면 중 이상 행동: 다음날 기억 전혀 없음
장기 복용 시 건강 파괴:
치매 위험 1.96배 증가 (2024년 대규모 연구)
사망 위험 2배 증가
1개월 내 내성 발생: 같은 용량으로는 효과 없음 → 용량 증가 → 의존
금단 증상: 약 끊으면 불안, 떨림, 심하면 발작
시간 제약: 외래 진료에서 환자 1명당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움
전문가 부족: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수면 전문가가 제한적
비용과 시간: 환자들이 6-8회의 치료 세션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
즉각적 효과: 환자들이 빠른 증상 완화를 원함
접근성: 약 처방이 훨씬 간편하고 빠름

CBT-I는 의학계가 인정한 1차 치료법입니다:
미국수면의학회(AASM): "만성 불면증의 1차 치료는 CBT-I"
미국내과학회(ACP): "모든 성인 만성 불면증 환자에게 먼저 CBT-I 권고"
메이요 클리닉: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권장되는 치료"
CBT-I의 효과:
75-80% 환자가 8주 내 개선
치료 종료 후 1-2년 이상 효과 지속 (약과 달리!)
부작용 없음
트레이너는 약 없이 고객의 수면과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1. 운동 타이밍 최적화
오전/오후 운동: 체온 리듬 강화 → 저녁에 자연스러운 졸음
저녁 늦은 고강도 운동 피하기: 각성 상태 유발
2. 수면 위생 교육
침실 환경: 어둡게, 시원하게(18-20℃), 조용하게
취침 2-3시간 전 카페인 차단
침대는 오직 수면용 (휴대폰, TV 금지)
3. 이완 기술 지도
점진적 근육 이완법
복식호흡
운동 후 쿨다운을 수면 준비와 연결
4. 수면 일정 행동 코칭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 (주말 포함) → 생체리듬 안정화, 수면 사이클 정상화
낮잠 제한 (30분 이내, 오후 3시 이전)
5. 스트레스 관리
운동 자체가 불안 감소 효과
고객의 과도한 운동 목표를 조정하여 스트레스 줄이기

"수면제 없이는 잠을 못 잔다"는 고객의 두려움을 이해하세요. 하지만 건강 전문가로서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수면제는 진짜 회복 수면을 만들지 않습니다. 수면 사이클과 깊은 수면, REM 수면을 파괴합니다"
"운동 효과, 근육 회복, 면역력 모두 손상될 수 있습니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CBT-I)이 있습니다"
중요: 트레이너는 약을 끊으라고 지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면 전문가나 주치의와 상담하여 CBT-I를 고려해보라"고 권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의사와 상담하는 동안, 트레이너는 운동 타이밍, 수면 위생, 이완 기법, 스트레스 관리로 즉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면제는 단기적 편의를 제공하는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고객의 전반적인 건강을 해칩니다.
근육 회복, 호르몬 균형, 인지 기능, 정서 안정, 면역 체계, 심지어 치매 위험과 수명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트레이너는 고객의 운동 기록만 챙기는 사람이 아닙니다.
고객의 웰니스를를 개선하는 전문가입니다.
신체 건강의 향상은 물론이고, 고객의 마음과 정신적인 부분 까지도 개선할 수 있어야
진짜 “건강관리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수면 건강은 그 핵심입니다.
고객이 수면제에 의존할 때, 침묵하지 마세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 나은 길을 안내하세요.
약 없이도 깊고 회복적인 수면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세요.
당신은 단순히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고객의 삶의 질을 바꾸는 건강 파트너입니다.
참고 자료:
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AASM)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ACP) Clinical Guidelines (2016)
FDA Drug Safety Communications (2007, 2019)
BMJ (2012): Benzodiazepine and Z-drug mortality risks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2024): Long-term sleeping pill use and dementia 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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